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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27일 (토)

보령 오천항 앞바다 ‘갑오징어 천지’<김욱의 루어낚시 교실>

보트랑 조회 : 10,936
해마다 가을이 되면 서해는 갑오징어 먹물로 검게 물든다. 10월 부터 시작되는 갑오징어 시즌은 12월까지 계속되는데 추워질수록 씨알이 굵어진다. 현재 호황을 보이는 곳은 전문낚싯배가 출항 하는 충남 보령시 오천항 인근 해상.
갑오징어 낚시는 ‘에기’라는 일본이름의 루어를 이용한다. 그 리고 에기를 사용한 기법을 에깅이라고 한다. 에깅 동작은 다양 하지만 갑오징어를 대상으로 할 때에는 느린 동작이 필요하며 공 략층도 바닥 위주다. 채비도 이에 맞춰 봉돌을 아래에 달고 에기 를 20~30㎝ 위에 단다. 줄은 나일론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가늘고 감도가 좋고 질긴 PE라인이 장점이 많다. 릴은 스피닝이든 베이 트캐스팅이든 아무 것이나 편한 쪽이면 되지만 스피닝의 경우 20 00번 이하의 너무 작은 크기는 불편하다. 루어대는 7피트 내외의 미디엄급이 적당하다.

에기의 동작연출은 봉돌을 바닥에 닿게 한 후 부드럽게 줄을 늦 추었다 팽팽하게 하는 것을 반복하면 되는데 템포는 다소 느리게 한다. 서너번 대끝을 움직여 동작을 가한 후 반응이 없으면 봉 돌을 바닥에서 띄워 다음 지점으로 옮긴 후 다시 동작을 반복한 다.

배낚시에서 주의할 점은 조류나 바람에 밀리는 배의 흐름에 적응 하는 것이다. 배가 너무 빨리 흘러가면 채비까지 따라 흘러 갑오 징어가 반응하기 어려운 조건이 된다. 이럴 때는 봉돌을 바닥에 붙인 후 원줄을 신속히 풀어줘 ‘에기’가 한 지점에 어느 정도 머물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몇 차례 이런 식으로 하다보면 줄 이 너무 풀려 늘어지게 돼 봉돌을 바닥에서 띄우지 못할 수 있다 . 따라서 몇 차례 원줄을 풀어준 후에는 채비를 거두었다 다시 내리는 수고가 필요하다.

갑오징어는 촉수처럼 긴 두 다리를 먼저 뻗어서 먹이로 생각하는 ‘에기’를 잡은 후 나머지 다리로 감싸안는다. 이 과정에서 감 각이 예민한 사람은 촉수로 건드리는 첫 과정을 느끼고 챔질을 준비한다. 하지만 대개는 완전히 감싸서 묵직한 무게를 느낀 후 에야 갑오징어가 붙었음을 알게 된다. 채비가 묵직해졌다고 느껴 지면 대끝을 높이 들어서 챈 후 감아 들이는데 도중에 줄의 긴장 이 늦춰지면 빠질 수 있으니 릴링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갑오징어를 낚을 때 주의할 것은 에기의 냄새 관리다. 갑오징어 는 위험을 느끼면 먹물을 뿜어 경고 신호를 보낸다. 먹물 냄새가 남아 있는 에기를 반복해서 사용하다보면 조과가 점점 떨어진다 . 에기에 먹물이나 끈끈한 점액이 남아 있으면 칫솔로 닦아서 제 거해야 한다. 아니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실제 로 새것으로 바꾸면 입질이 없다가도 곧바로 들어오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은 에깅용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 이다. 이는 나쁜 냄새는 차단하고 갑오징어가 좋아하는 냄새와 맛을 강화해 촉수가 닿았을 때 완벽히 속일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어 준다. 출조문의 서울 아트피싱 www.artfishing.com 0505-417- 4060 에코기어, 썬라인, 배스앤보트 프로스텝(019-277-5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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