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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26일 (금)

`절정의 회맛` 동해 왕대구<김욱의 루어낚시교실>

보트랑 조회 : 9,066
(::산란기 앞둔 초겨울이 제철. 헤비급 장비로 지깅은 느긋이::) 루어로 낚을 수 있는 대상어중에는 100% 입맛만을 충족시키는 물 고기가 몇 있다. 그중에 하나가 대구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구는 대부분 원양에서 잡아 냉동시킨 것이라 맛이 떨어지는 반면 직 접 낚아서 먹는 대구의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그 맛 을 표현하자면 쫄깃쫄깃한 맛에 혀를 따라 도는 달착지근한 맛이 어우러지는데 감히 냉동대구는 비교하기조차 미안한 ‘맛 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요즘 동해는 돈으로도 사먹을 수 없는 이 맛을 쫓아 모여든 사람 들로 붐비고 있다. 대구는 평상시 400m 내외의 깊은 수심에서 서 식하다가 산란기를 앞두고 있는 요즘엔 100m 정도의 얕은 곳으로 나온다. 이때가 대구낚시의 피크.

대구 낚싯배 출항지로는 삼척시 임원항이 대표적이다. 낚이는 놈 은 50㎝를 전후한 새끼들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1m안팎의 일명 ‘ 왕대구’가 낚이면서 대구 마니아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대구 맛은 대형일수록 상급으로 치기 때문에 이왕이면 큰 놈이 낚이기를 바라는 것이 꾼들의 간절한 마음이다.

대구를 낚는 방법은 300g이상의 묵직한 메탈지그를 오르내리는 지깅 테크닉이 대표적이다. 대구를 노리는 낚싯배에는 위성신호 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장치인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과 초음파로 어군을 찾는 어군탐지기가 있어서 포인트를 정확히 찾 아들어간다. 대구를 찾아 하루에 여러 포인트를 돌아야 하는 대 구 ?Ы척?선장이 부지런히 움직여 주어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

지깅으로 대구를 낚기 위해서는 전문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 적이다. 낚싯대는 길이 6피트 이내의 지깅 전용대에 릴은 배낚시 용 대형릴이 적합하다. 100m이상의 깊은 수심에서는 빈 채비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녹초가 될 만큼 강한 체력을 요하는 데 최근 엔 이런 수고를 덜기 위해 모터로 릴을 감는 전동릴의 사용이 갈 수록 확산되고 있다. 체력에 자신이 없는 장년층이라면 한번쯤 권 하고 싶은 장비다.

원줄은 폴리에틸렌(PE)합사 4호를 표준적으로 사용하며 원줄 끝 에는 비미니트위스트라는 충격방지 매듭을 만든 후 카본이나 나 일론 소재의 쇼크리더를 덧이어 사용한다. PE합사와 쇼크리더 사 이의 매듭법인 비미니트위스트는 꽤 복잡하므로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다. 그 다음 준비 할 것은 지깅의 핵심인 메탈지그. 대구를 노릴 때는 300g 혹은 350 g의 두 가지 무게가 일반적이고 색깔과 모양은 다양하게 준비해 그날그날의 히트패턴에 대응하는 것이 좋다.

지깅의 동작은 지금까지 해본 바로는 동작이 크고 격한 것보다는 작고 느린 쪽이 확률이 높았다. 지깅의 대표적인 대상어인 부시 리는 빠르고 격한 움직임에 반응하지만 대구는 정반대 동작에 주 로 입질한다. 낚시 전문채널에서 흔히 보는 부시리용 지깅 동작 을 대구에 적용했다간 대구를 잡기 전에 사람이 먼저 지치게 된 다. 대구 지깅은 여유 있고 느릿느릿한 동작이 기본이고 이를 표 준으로 약간 빠르게 시도하는 정도의 변화만이 필요하다. 대구가 걸리는 느낌은 뭔가 바닥에 걸린 느낌과 거의 흡사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대를 들어올리면 따라서 묵직하게 올라온다는 것뿐이다. 뭔가 묵직하게 달려있는데 릴링하는대로 올라온다면 일단은 고기임이 분명하다.

100m수심, 심할 땐 130m 바닥에서부터 무언가를 릴링으로 올리는 것은 엄청난 체력을 요하는 것이어서 절대 서두르지 않아야 한 다. 너무 빨리하면 약한 대구의 입이 찢겨나가면서 고기를 놓치 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주의해야한다.

출조문의 안양 배스앤보트 031-423-6363, 성남 앵글러스리버 031 -716-7555 한국 배스스쿨 강사, 에코기어 프로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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